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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뜻 ‘초딩’은 ‘초등학생’을 줄여 부르는 말로, 1990년대 PC통신 시절에 만들어져 이후 2000년대 인터넷의 대중화와 함께 널리 사용된 줄임말이다. 처음에는 단순히 연령대를 나타내는 인터넷 통신체 중 하나로, ‘중딩’, ‘고딩’, ‘대딩’과 같은 표현과 비슷한 맥락에서 사용되었다. 그러나 점차 온라인에서 무개념적인 행동을 보이는 어린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이 단어는 초등학생을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졌다. 현대에 와서는 초등학생뿐 아니라 유사한 비성숙한 행동을 보이는 사람에게도 ‘초딩 같다’, ‘초딩 마인드’라는 식으로 사용된다. 단어 자체는 원래 비하의 의도가 없었으나, 사용 맥락이 누적되면서 의미가 점점 달라지게 된 대표적인 케이스다. 초딩 역사 1) 1990년대: ..
철밥통 뜻 '철밥통'은 사전적으로는 ‘해고되거나 직업을 잃을 걱정이 거의 없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의미하며, 주로 고용 안정성이 매우 높은 직종이나 조직 문화를 풍자적으로 표현할 때 사용되는 단어이다. 이 표현은 ‘쇠로 만든 밥그릇’처럼 쉽게 깨지지 않는다는 비유에서 유래하였다. 실직의 가능성이 적고, 외부 충격에도 고용이 유지되는 직업군에 주로 사용되며, 일반적으로 공무원, 일부 공공기관 종사자, 대기업 정규직, 군 고위 간부 등에 적용된다. 하지만 이 단어는 단순히 '좋은 직장'이라는 긍정적인 의미만이 아닌, 고착화된 구조, 비효율적인 시스템, 친목질, 저성과자의 생존 등과 결합되면서 종종 비판적이고 냉소적인 뉘앙스를 동반한다. 따라서 '철밥통'이라는 단어는 한국 사회의 고용, 조직, 관료 문화에 대..
추강대엽 뜻 ‘추강대엽’은 추신수, 강정호, 이대호, 이승엽을 순서대로 나열한 말로, 한국 야구 역사에서 누가 가장 뛰어난 타자인지를 비교·논쟁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서열 표현이다. 이 표현은 이 네 명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 만들어졌으며, '최고의 한국인 타자'라는 타이틀을 두고 벌어지는 끊임없는 줄 세우기 논쟁의 산물이다. 단순한 이름 나열이 아닌, 기량, 커리어, 리그 수준, 포지션 가치 등을 종합한 비공식 순위이며,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각각의 기준에 따라 서열이 달라지기도 한다. ‘추강대엽’은 어느 한 시점에 정해진 서열이라기보다는, 계속해서 변화하고 논쟁되는 상징적인 네 글자라 할 수 있다. 추강대엽 역사 ‘추강대엽’이라는 표현은 2016년 전후로 온라인 야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등장하기 시작..
츄라이 뜻‘츄라이’는 영어 단어 ‘Try’의 발음을 한국식으로 옮긴 표현으로, 말 그대로 “시도해 봐”, “먹어봐” 정도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음식이나 어떤 행동을 권유할 때 쓰이는 말이지만, 해당 짤방에서는 다소 무례하게 느껴질 정도로 강압적인 ‘먹어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그래서 밈으로 사용될 때는 억지로 무언가를 권하거나 강요하는 뉘앙스를 풍긴다. 츄라이 역사‘츄라이’라는 표현은 허영만의 만화 『식객』 제16권 79화 ‘집단 가출’ 편에서 등장한 대사에서 비롯되었다. 60대 이상의 노인들이 캐나다에서 캠핑 중 외국인들과 마주하게 되고, 그 상황에서 청국장을 끓이면서 외국인들에게 “츄라이! 츄라이!”라며 권하는 장면이 있다. 이 장면은 냄새 강한 청국장을 외국인에게 억지로 권하는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