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도기 뜻 역사 사용법

각도기 뜻

 

'각도기'라는 표현은 원래 수학 도구인 각도를 재는 기구를 의미한다. 하지만 인터넷 밈과 드립으로 발전하면서, 이 단어는 특정한 맥락에서 상대방의 행동이나 발언을 지나치게 평가하고 비판하는 사람을 비꼬는 용어로 사용된다. 특히 야구계에서 선동열과 관련된 일화에서 파생되어 '각도 좁혀라'는 식의 드립으로 유명해졌다.

 

각도기 역사

 

'각도기'라는 드립은 2006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당시 선동열이 투수코치로 재직하면서, 메이저리그 선수였던 박찬호에게 투구 시 팔각도를 세워서 던지라고 조언한 것에서 유래한다. 이 조언은 당시 크게 화제가 되지는 않았으나, 이후 선동열이 박찬호에게 "더 추해지기 전에 은퇴해야 한다"는 발언을 한 것과 연결되면서 인터넷상에서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

 

특히 선동열이 팀 내 프랜차이즈 스타들을 강제로 은퇴시키려 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그에 대한 비판과 조롱이 본격화되었고, 이와 관련된 '각도기' 드립이 퍼지기 시작했다. 선동열이 박찬호에게 한 팔각도 조언이 조롱의 소재로 변한 이유는, 현직 메이저리거에게 국내 투수 출신 코치가 이래라저래라 한다는 식의 조롱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선동열에게는 그가 현역 시절 **'무등산 폭격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를 비꼬아 '무등산 각도기'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각도기 사용법

 

'각도기' 드립은 주로 어떤 사람이 지나치게 평가를 하거나 비판적으로 분석할 때 이를 비꼬기 위해 사용된다. '팔 각도를 좁혀라'라는 식으로, 상대방의 발언이나 행동을 더 세밀하게 분석하고 지나치게 평가하는 사람을 조롱하는 의미로 쓴다.

1. 스포츠: 스포츠 경기 중 실수를 하거나 패배한 팀, 선수에게 '각도를 좁혀라', '입각도 좁혀라'라는 식으로 사용되어, 비난을 받고 있는 사람에게 더는 비판하지 말라는 식의 비꼬는 표현이다.
2. 일상 대화: 일반적인 대화에서도 누군가가 과도하게 분석하고 지나치게 따질 때, '각도 좁혀라'라는 식으로 경계하라는 의미로 사용할 수 있다.
3. 정치 및 사회 이슈: 특정 사건이나 발언에 대해 언론이나 사람들이 지나치게 깊게 파고들며 비판할 때, 이 드립이 사용되기도 한다.

'각도기' 드립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자주 사용되며, 야구 관련 뉴스나 기사 댓글에서 특히 많이 쓰인다. 기사나 뉴스에 등장한 사람들의 발언이나 행동을 비꼬는 용도로 사용되며, 드립의 확산과 함께 그 사용 범위도 넓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