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룬이 뜻
'미룬이'는 코미디언 이제규의 데뷔 싱글이자, 2024년 5월 1일에 발매된 디지털 싱글의 제목이다. 이 곡은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미루기만 하는 자신을 자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래 속에서 자신을 '미룬이'라고 칭하며, 어린 시절에는 시작이 즐거웠지만 어른이 된 후에는 일이 닥치면 끝내기에 급급한 상태로 변한 자신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동요풍의 멜로디와 달리, 가사는 어른이 된 자신에 대한 자조와 염세적인 시각을 담고 있다. '미룬이'라는 표현은 미루기를 습관처럼 하는 사람을 뜻하며, 어른이 되어서도 일을 미루기만 하고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비관을 담은 상징적인 표현이다.
미룬이 역사
이제규의 '미룬이'는 2024년 5월에 발매되었으며, 곡의 프로듀싱은 과나가 담당했다. 발매 당시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이후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24에서의 ‘미룬이 사건’을 계기로 크게 화제가 되었다.
2024년 6월 29일, 이제규가 인천에서 열린 유튜브 팬페스트 행사에서 '미룬이'를 불렀다. 그러나 행사 분위기와 맞지 않게 동요풍의 곡을 기괴한 표정으로 부르며 관객에게 호응을 유도했으나, 아무도 따라 부르지 않는 어색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제규가 이 노래를 부르게 된 것은 동료들의 제안으로 억지로 무대에 선 것이었으나, 그 결과는 처참했고 이 장면이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중계되면서 ‘미룬이 사건’으로 불리게 되었다.
이 사건 이후 '미룬이'는 소셜 미디어에서 밈으로 확산되었고, 그 덕분에 곡 자체가 큰 관심을 받게 되었다. 2024년 7월 5일에는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고, 한국 스포티파이 바이럴 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2024년 9월 24일에는 SBS M의 더 쇼에서 1위 후보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다.
미룬이 사용법
'미룬이'는 이제규의 자조적인 표현이자, 현대 사회에서 어른이 되어서도 일을 미루는 사람을 지칭하는 상징적인 단어로 사용될 수 있다.
- 자신의 상태를 자조적으로 표현할 때: ‘미룬이’는 자신이 일을 미루기만 하고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는 상태를 비관적으로 표현하는 단어로, 스스로를 '미룬이'라고 칭할 수 있다.
- 예시: "나도 요즘 완전 미룬이야. 해야 할 일들을 다 미루고만 있어."
- 주변 사람의 미루는 습관을 지적할 때: 친구나 동료가 계속 일을 미루는 상황을 비꼬며 사용할 수 있다.
- 예시: "너도 이제 진짜 미룬이가 다 됐네, 언제까지 일 미룰 거야?"
- 미루는 습관을 고치고자 할 때: ‘미룬이’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상황을 강조할 때.
- 예시: "오늘부터 미룬이 탈출! 일을 더는 미루지 않고 바로 시작해야겠어."
- 밈으로 사용될 때: '미룬이 사건'과 관련된 온라인 밈처럼, 일을 미루는 사람이나 상황을 풍자할 때 쓰인다.
- 예시: "호응도 미룬이들처럼 다 미뤄버렸네."
'미룬이'는 이제규의 데뷔 곡을 넘어,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겪는 미루는 습관과 자기비판적 태도를 담은 문화적 상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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