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 뜻
'찢'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칭하는 인터넷상의 멸칭 중 하나로, 주로 부정적인 맥락에서 사용된다. 이 단어는 그의 형수 욕설 논란에서 "니 씹구멍 찢으면 좋겠니?"라는 욕설에서 기인했다. 이로 인해 '찢재명', '찢지사', '찢죄명' 등 다양한 파생형이 만들어졌으며, 결국 단순히 '찢'이라는 한 글자만으로도 이재명을 지칭하거나 조롱하는 데 사용되는 대표적인 별명이 되었다.
이 표현은 단순한 줄임말을 넘어서, 강한 감정이 담긴 멸칭의 역할을 하며, 이재명 지지자와 비지지자 간의 정치적 대립을 상징하는 언어적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찢' 역사
해당 표현은 2012년 형수 욕설 녹취록이 인터넷에 확산되면서 등장한 단어로, 2017년 대선과 2022년 대선 과정에서 점차 대중화되었다. 특히 '뮨파'(문재인 지지자)와 갈라진 친명-비명계 갈등 속에서 이 단어는 뮨파 혹은 비명계 성향의 인물들이 이재명을 비꼬거나 조롱할 때 주로 사용하였다. 이후 2021년과 2022년 이재명의 지지자들 사이에서 '찢었다(압도적으로 승리했다)'는 표현을 응용해 이재명에게 긍정적인 의미로 쓰이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이는 대체로 실패했다.
이재명 본인도 "찢"이라는 표현이 상처가 된다고 밝혔으며, 결국 이 단어는 멸칭으로서의 의미가 더 강하게 고착되었다. 2023년에는 '수박'(비명계를 지칭하는 멸칭)과 나란히 거론되며 부정적 언어 사용의 대표 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찢' 사용법
1) 멸칭으로서의 용례
가장 일반적으로는 이재명을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예: "찢 또 사고 쳤네", "찢이 대장동 또 터뜨렸다."
2) 파생어 및 별명 결합
'찢재명', '찢지사', '찢재앙', '찢틀러', '찢탈린' 등 조롱적 의미의 다양한 별명으로 파생되며, 이는 '찢'이라는 단어가 명사형처럼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3) 반어적 사용 시도
일부 친명 지지자들이 "윤석열을 찢었다", "검찰을 찢었다"는 식으로 '찢다'의 강력함을 강조하며 이재명의 정치적 행위를 영웅화하려는 시도를 하였으나, 멸칭의 본질을 완전히 지우진 못했다.
4) 금칙어화
이 단어가 가진 파괴력은 이재명 본인의 네이버 블로그나 SNS 등지에서 자동 차단 키워드로 지정될 정도로 강력하다. 이는 해당 표현이 여전히 명백한 부정적 이미지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론
'찢'이라는 표현은 인터넷 밈과 정치적 갈등이 만들어낸 대표적 멸칭으로, 단어 하나로 강한 비판적 뉘앙스를 전달할 수 있는 상징성이 있다. 이는 단순한 욕설이 아니라, 정치적 정체성과 진영 간 혐오를 응축한 코드로 기능하고 있으며, 이러한 단어가 정치 담론의 중심에 놓였다는 사실은 오늘날 한국 정치 커뮤니케이션의 거칠고 감정적인 양상을 보여주는 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정치인을 비판하거나 풍자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의 영역에 해당하지만, 이처럼 신체 훼손을 암시하는 표현이 보편화되는 것은 정치 혐오와 혐오 언어의 위험성을 동시에 경고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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