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듬이의 단어 사전

별다줄 뜻 '별 걸 다 줄인다'의 줄임말로 필요 이상의 줄임말 남발을 비꼼과 동시에 정작 비꼬는 말 마저 줄여버리는 역설적 단어이다. 별다줄 역사 정확한 시작은 알 수 없지만 2015년도에도 간간히 사용되던 것을 보면 생각보다 옛날부터 사용된 단어임 알 수 있다. 그러다 2019년도 줄임말이 남발하는 시대에 본격적으로 유행이 시작되었고 지금까지 이어지고있다. 별다줄 사용법 1. 친구와 대화할 때 친구 1 : 야 너 마상 뜻이 뭔지 아냐? 본인 : 마상 뜻이 뭔데? 친구 1 : 마음에 상처라는 뜻임 ㅋ 본인 : '별다줄' 개 오지네 ㄹㅇ

즐 뜻 '즐'은 단어 자체에 큰 뜻이 있는 것은 아니며 '무시', '꺼져라' 등의 부정적인 의미로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무시하거나 중간에 상대의 말과 행동에 빈정대거나 흐름을 끊으며 무시할 때 사용된다. 즐 역사 '즐'은 과거 '바람의 나라'나 '리니지' 같은 온라인 rpg 게임이 유행할 때 '즐거운', '즐겁게'의 앞글자 '즐'을 따와 '즐겜', '즐거래', '즐챗' 등등 단어 앞에 '즐'을 붙여 '즐거운 게임 하세요', '즐거운 거래였습니다', '즐거운 채팅이었습니다'라는 긍정적이고 예의 바른말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게임 내 재화, 아이템 거래 시 거래 조건이 가당치 않거나, 파티원 모집 시 해당 인원의 스펙이 맞지 않아 거절의사를 밝혀야 할 때 구구절절한 설명을 하기보단 '즐겜', '죄송 즐겜 하..

쩐다 뜻 '쩔다', '쩐다'는 '굉장하다', '훌륭하다', 엄청나다', 대단하다' 같은 단어의 최상급 표현이라고 보면 된다. 기본형은 '쩔다' 이지만 ㄹ 받침보단 ㄴ 받침인 쩐다가 더 많이 쓰인다. 쩐다 역사 인천 염전에서 주로 쓰이던 '쩔다'에서 유래된 단어라는 게 절대적이다. '쩔다'는 '절다'에서 나온 단어로 '푸성귀나 생선 따위에 소금기나 식초, 설탕 따위가 베어 들다', '땀이나 기름 따위의 더러운 물질이 묻거나 끼어 찌들다'란 뜻으로 과거 인천 염전에서 일하던 노동자의 모습이 소금에 절여진 모습 같다 하여 '절다'라는 단어를 사용했고 이게 '쩔다'라는 단어로 변형이 되어 사용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단어의 사용층이 젊은층으로 바뀌었고 인터넷에서 사용되면서 자연스레 유행이 되었다. 특히 스페..

중2병 뜻 '중2병'은 '중학교 2학년 병'의 줄임말로 중학교 2학년쯤 사춘기가 오면서 신체적 변화와 함께 정신적 변화도 같이 오는데 이때, 평소에는 하지 않았던 허세가 가득한 행동이나 말들을 보여주며 본인의 숨겨왔던 모습들을 표출하며 자아도취의 세계로 빠져들게 된다. 이러한 행동들은 1,2년 뒤 주변 지인들의 조롱이나 본인의 부끄러운 모습에 깨달음으로 치유되는 경우가 많으며, 무조건 중학교 2학년 때 오는 것이 아닌 그보다 앞설 수도 혹은 그보다 늦게 나타날 수 도 있다. 중2병 역사 '중2병'의 역사는 '중2병' 나무위키에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다. 일본 라디오에서 '중학교 2학년생이라면 누구나 할법한 행동들'을 어떤 병의 증상이라며 설명한 뒤, 이에 관한 사연들을 모집하며 용어가 등장하였고, 우리나라..

에바 뜻 '에바'는 네이버 국어사전에도 등재되어 있으며 '청소년들 사이에서, 정도를 넘어서 지나치게 하는 행동을 이르는 말.'이란 뜻으로 나와있다. 에바 역사 에바는 첫 유행 시점과 단어의 유래 모두 불분명하다. 에바의 유래로 가장 유력한 설이 여러개있는데 첫 번째로 오버하다의 오버가 발음하기 쉬운 오바로 변형되었고 거기서 더 쉽고 빠르게 발음할 수 있는 에바로 변형되었다는 설 두 번째로 에러 + 오바가 합성되어 에바가 되었다는 설 세밴째로 '에미 없는 오버'의 줄임말로 에바가 되었다는 설 필자 경험 상 2010년도부터 유행이 시작되었고 그때 유래로 첫 번째의 오버하다의 변형이 맞다고 본다. 에바 사용법 1. 친구가 클럽 가자고 꼬시는 상황 친구 1 : 야 오늘 클럽 고? 본인 : 니 얼굴로는 '에바'임..

넌씨눈 뜻 '넌 X발 눈치도 없냐?'의 줄임말로 눈치 없이 답답하게 행동하거나, 분위기와 다르게 행동하는 사람에게 사용하며 씨X 이라는 비속어가 들어간 만큼 극도의 눈치가 없는 사람에게 사용하는 말이다. 넌씨눈 역사 '넌씨눈'단어의 시작이 언제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2012년도에도 커뮤니티 사이트에 '넌씨눈'이 언급되는것으로 보아 꽤 오래전부터 존재하던 단어이다.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건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본인의 썸 카톡 짤을 올리며 질문하는 글이 있었다. 거기서 질문자가 눈치가 아예 없는 모습들을 보여주며 보는 이로 하여금 분노를 유발하였고, 거기서 누군가 '넌씨눈'이냐고 물었은데 이 글이 유행이 되면서 '넌씨눈'이 널리 퍼지게 되었다. 사용법 1. 친구들과 같이 중국집에 갔을 때 친구 ..

마기꾼 뜻 '마기꾼'은 '마스크'와 '사기꾼'의 합성어로 마스크를 착용했을 땐 외모가 뛰어나 보이지만 마스크를 벗으면 못생겨지거나 나아가선 다른 사람이 되어버리는 사람을 부르는 말이다. 이러한 원인으로 마스크 쓴 사람의 외모를 판단할 때 눈만 보고 판단하게 된다. 이때 뇌는 마스크 속 코, 입, 피부, 하관 등을 상상으로 채우게 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본인이 생각하기에 가장 어울리는 이쁜 혹은 멋진 이미지로 채우기 때문에 마스크 벗은 모습에 큰 실망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마기꾼'에 반대되는 말은 '마해자'로 '마스크'와 '피해자'의 합성어이다. 보통 '마스크'를 써도 훌륭한데 '마스크'를 벗으니 외모가 더 훌륭해지는 사람들에게 사용한다. 사실상 지금 시대 최고의 칭찬 마기꾼 역사 '마기꾼'이란 단..

엄근진 뜻 '엄격', '근엄', '진지' 세 단어의 줄임말로 단어 뜻 그대로 '엄격'하고 '근엄'하고 '진지'한 상황을 나타낼 때 사용한다. 동의어로는 '근엄'과 '진지' 단어 순서를 바꿔 '엄진근' 줄임말의 대부분이 상대를 비꼬거나 조롱할 때 사용하는 특성상 '엄근진'도 가벼운 대화나 웃고 넘길 수 있는 상황에 과한 감정몰입으로 진지하게 따져드는 사람을 조롱할 때 사용한다. 엄근진 역사 첫 시작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유행의 시초가 된건 디시인사이드 (구) 주식 갤러리의 한 유저가 그린 만화인 교도소 일기에서 시작되었다. 기동복을 입은 기동순찰팀이 방에서 운동하는 죄수에게 '엄격', '근엄', '진지'한 표정으로 스티커를 붙이는 장면이 유행하며 널리 퍼지게 되었다. 엄근진 사용법 간단하다 위와 같은 상..

핑프 뜻 '핑프'는 '핑거 프린세스'와 '핑거 프린스'는 직역하면 '손가락 왕자' '손가락 공주'라는 뜻인데 포털사이트에 검색만 하면 10초 이내에 찾아볼 수 있는 정보들을 굳이 커뮤니티 게시판에 질문글을 올리거나 댓글로 질문해 남에게 묻는 모습이 마치 공주나 왕자들이 가만히 앉아 하인 혹은 노예들에게 지시하는 모습과 같다 하여 생긴 용어이다. 그 사람이 검색이 서툴수도 있고 찾았는데 내용이 빈약해 질문할 수도 있지 그걸 왜 욕하냐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핑프들은 질문에 노력의 흔적은 1도 찾아볼 수 없고 되려 해줘, 알려줘라는 식의 느낌이 팍팍 나기 때문에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지게 만든다. 핑프 역사 2013년 중순 여초 커뮤니티에서 처음 사용한것으로 추정된다. 정보를 찾는 능력이 퇴화되어 아..

답정너 뜻 '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답만 하면 돼'의 줄임말로 듣는 이에게 원하는 대답 하도록 유도하거나 강요하는 유도신문 화법이다. 듣고 싶은 대답은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에 다른 대답이 나온다면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크게 화를 내거나 삐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와 같은 화법이 듣는 이로 하여금 상당한 거부감이 들게 하는데 답정너는 자기 합리화의 방법으로도 사용될 수 있어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답정너 역사 정확한 유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2010년도쯤 스마트폰 보급이 활발해지고 문자와 모바일 메신저 사용량이 늘면서 위와 같은 짤들이 생성되었는데 누가 봐도 정해진 답을 듣고 싶어 하는 상대방의 모습에 분노한 사람들이 '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대답만 해'를 줄여 "이거 완전 답정너네"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