굥정 뜻 역사 사용법

굥정 뜻

 

'굥정'은 윤석열 대통령이 20대 대선 때 내건 표어 '공정과 상식'을 비꼬는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다. '굥'은 '윤'을 뒤집어 만든 글자다. 윤석열의 공정에 대한 의구심이 비치는 상황에서 주로 사용된다.

 

굥정 역사

 

'굥정'은 20대 대선 후 2022년 3월 12일 클리앙에서 처음 사용되기 시작했다. 3월 22일, '굥카라'는 단어를 사용한 글이 디시인사이드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에 올라가면서 널리 퍼졌다. 이재명 마이너 갤러리와 이재명 계열 갤러리 등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사용되다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 민주당 인사들이 사용하게 되면서 더욱 확산되었다.

 

5월을 기점으로 여러 언론에서도 '굥정'이라는 단어가 확인되었다. 윤석열 인사들의 입시비리나 특혜 논란 등이 주목받으며 사용 빈도가 늘어났다. 윤석열이 정치신인으로서 주목받게 된 계기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입시비리 수사였기 때문에, 그의 '공정과 상식' 표어는 현재 내로남불과 자가당착에 빠진 모양새가 되었다.

 

윤석열 정부의 빚투 구제 논란이 불거지면서 '굥정'이라는 단어가 다시 회자되었다. 윤석열의 독단적이고 즉흥적인 정책 발표, 자본주의 원칙에 반하는 정책 등을 빗대어 '굥산주의', '굥산당', '제7굥화국'이라는 말도 생겨났다.

 

윤석열의 공정을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 혹은 자신에게 유리한 잣대만을 적용하는 사람들을 비꼴 때도 사용된다.

 

굥정 사용법

 

'굥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정성을 비판하는 맥락에서 사용된다. 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특히 진보 성향의 커뮤니티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번 채용 비리 사건을 보니 굥정이라는 말이 생각나네"와 같이 사용할 수 있다.

 

진보 성향의 중년층이 많이 사용하는 부정적인 별명이지만, 20대/친이준석 보수 성향 커뮤니티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대신 '윤항문', '두창이' 등의 별명이 더 많이 사용된다.

추가 정보

• 클리앙에서 시작된 '굥'이라는 단어의 기원은 야민정음식 글자 뒤집기에서 비롯되었다.
• 워마드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곰'이라고 부른 것처럼, 일부 극성 지지자들이 윤석열에게도 비슷한 방식으로 '굥'을 사용하여, 보수 혹은 우파 성향 커뮤니티 유저들에게는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었다.
• 보수 성향 커뮤니티에서는 '항문이', '두창이' 같은 별명을 더 권장하는 편이다.

'굥정'은 단순히 비판을 넘어서, 윤석열 대통령의 정책과 행동을 풍자하는 데 사용되며, 그의 공정성에 대한 회의감을 드러내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