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뜻
'돌싱'은 '돌아온 싱글'의 준말로, 이혼 등의 이유로 혼인 관계를 끝내고 다시 싱글 상태로 돌아온 남녀를 가리키는 신조어이다. 동사형 표현으로는 '(장가를/시집을) 갔다 왔다' 혹은 '다녀왔다'가 있으며, 2004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SBS의 예능 프로그램 짝을 통해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이 단어는 전통적으로 부정적인 의미가 강했던 '이혼남' 또는 '이혼녀'라는 표현의 어감을 완화하고, 보다 중립적이고 포용적인 뉘앙스를 담기 위해 만들어졌다.
돌싱 역사
'돌싱'이라는 용어는 이혼율이 증가하고 사회가 이혼을 결함이나 실패로 간주하는 부정적인 시선이 완화되는 흐름 속에서 2000년대 초반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기존의 '이혼남'과 '이혼녀'라는 단어가 갖는 부정적이고 낙인찍는 의미를 줄이고자 신조어로 등장한 것이다. 특히 SBS의 짝이라는 프로그램이 이 단어를 대중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돌싱'은 남성과 여성 모두를 포괄하며, 순우리말 '되모시'가 여성에 한정된 단어인 것과 대비된다. 현재는 주로 30대에서 50대 사이의 연령층에서 많이 쓰이며, 사회적 편견과 전 배우자와의 불화 등으로 인해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결혼정보회사에서 주요 고객층으로 떠오르고 있어, 재혼을 준비하는 돌싱이 늘고 있으나 나이 제한 등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돌싱 사용법
돌싱이라는 표현은 이혼 후 다시 독신으로 돌아온 상태를 가리키며, 사회적 편견을 덜어내려는 의미에서 널리 쓰인다. 하지만 여전히 이혼과 관련된 어려움과 상처가 남아있어, 주변 사람들은 돌싱인 이들의 감정을 세심히 배려할 필요가 있다.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돌싱들은 전 배우자와의 추억이 담긴 가족사진, 고가의 가재도구, 명품 선물 등을 버리기 어려워하며, 이혼 후 일상생활에서는 독박 살림, 자녀와의 별거, 경제권 문제 등에서 불편함을 느낀다. 반면, 자유로운 복장 착용, 꼴 보기 싫은 사람과의 분리, 약속 일정 조절의 자유 등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기도 한다.
연인이 돌싱인 경우, 남성은 대체로 부모 의견과 상관없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있으나, 여성은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조사되었다.
일본어의 '바츠이치(バツイチ)'라는 표현도 이와 비슷한 신조어로, 이혼을 의미하는 ×표가 호적에 생겼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그러나 일본 역시 이혼에 대한 사회적 시선은 여전히 부정적인 편이며, 이혼 횟수에 따라 '바츠니', '바츠산' 등의 표현도 존재한다. 현재는 이혼 후 ×표를 남기지 않고, 혼인 전 호적으로 돌아가거나 새 호적을 만드는 방식을 선택한다.
'ㄷ' 카테고리의 다른 글
떡밥 뜻 역사 사용법 (3) | 2025.06.05 |
---|---|
따봉 뜻 역사 사용법 (0) | 2025.06.04 |
뒷북 뜻 역사 사용법 (4) | 2025.06.03 |
돌직구 뜻 역사 사용법 (4) | 2025.06.02 |
돌림빵 뜻 역사 사용법 (0) | 2025.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