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붕 뜻 역사 사용법

썸붕 뜻

 

‘썸붕’은 ‘썸 타다가 붕괴’의 줄임말이다. 여기서 ‘썸’은 연인으로 발전하기 전, 서로에게 관심을 보이며 밀당을 하는 관계를 의미하고, ‘붕’은 '붕괴'의 약자로 관계가 무너졌다는 뜻이다. 즉, '썸붕'은 연애로 이어질 것처럼 보였던 썸 관계가 갑자기 무너졌을 때 쓰는 표현이다.

예상보다 감정이 안 맞거나, 한쪽이 갑자기 연락을 끊거나, 과한 밀당 혹은 타이밍 미스로 인해 ‘썸’이 ‘연애’로 이어지지 못했을 때, 인터넷이나 친구 사이 대화에서 이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아, 걔랑 잘 될 줄 알았는데 썸붕났어…”처럼 사용된다.

 

출처) 디시인사이드

 

썸붕 역사

 

‘썸붕’이라는 표현은 2010년대 중후반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되기 시작했다. 특히 연애 관련 커뮤니티, 페이스북 익명 고백 페이지, 트위터 등에서 자주 쓰이면서 빠르게 확산되었다. ‘썸’이라는 개념이 본격적으로 대중화된 것도 2014년쯤으로, 이 시기에 케이윌의 노래 <썸>이 큰 인기를 끌며 그 의미가 널리 퍼졌다. 이후 썸 관련 신조어(썸 타다, 썸남, 썸녀 등)가 등장했고, 이들 관계가 실패로 끝날 때를 표현하는 단어로 '썸붕'이 자연스럽게 생겨났다.

 

커뮤니티에서는 “카톡 잘 되다가 갑자기 씹힘”, “주말에 영화 보자고 했는데 갑자기 톡 안 옴”, “잘 되나 했는데 전 여친이랑 다시 만난대” 같은 사례들이 종종 올라오며 ‘썸붕’이라는 단어가 그 아픔과 좌절감을 간결하게 대변하는 역할을 했다. 특히 연애의 사전 단계에서 생기는 '기대와 허탈함'을 표현하는데 특화된 단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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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붕 사용법

 

1) 직접 경험 서술

“2주 동안 매일 연락하다가 주말에 보자니까 갑자기 읽씹… 썸붕났음.”

2) 친구 조언 혹은 위로 상황

“야, 그건 걔가 문제야. 갑자기 썸붕 내는 거 진짜 예의 없다.”

3) 커뮤니티 사용 예

“(썸붕썰) 나 썸붕난 지 일주일 됐는데 아직도 카톡 프사 못 봄… 정신 좀 차리자 제발.”

4) 짤과 함께 자조적으로

귀엽거나 처절한 짤(혼자 술 마시는 모습, 바닥에 엎드린 인형 등)과 함께 “오늘도 썸붕한 자의 쓸쓸한 야식” 식의 멘트로도 자주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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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붕 결론

 

‘썸붕’은 요즘 연애의 가벼움과 동시에 진지한 감정의 기로에서 흔히 일어나는 감정 붕괴의 순간을 상징한다. 이 단어 하나로 썸이라는 기대, 흐름, 그리고 그 끝의 허무함까지 담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인터넷 문화 속 감정 표현의 정수라 할 수 있다.

 

자조적으로, 때로는 유머로, 그리고 한편으론 감정 정리를 위한 '짧은 요약어'로 사용되며, 사람들 사이에 작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도구이기도 하다. 특히 “썸붕은 자주 겪으면 멘탈 단련됨” 같은 밈도 존재하며, 실패를 유쾌하게 소화하는 문화의 한 단면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