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티비 뜻 역사 사용법

어쩔티비 뜻

'어쩔티비'는 상대가 듣기 싫은 말을 했을 때 그 말을 무시하거나 상대를 살살 약 올리기 위해 사용하는 표현이다. 상대가 '어쩔티비'를 사용하면 '저쩔티비'로 받아치거나 '티비' 대신에 '어쩔냉장고', '어쩔청소기' 등 비싼 가전 혹은 물건으로 대체해 받아치기도 하고 이것이 더 심화되어 '어쩔엘지EVO 오브제컬렉션 티비'처럼 구체적인 브랜드명과 상품명을 언급하기도 한다.

 

어쩔티비 역사

'어쩔티비'는 2021년 하반기에 유행하기 시작한 말로 어원은 추측마저 힘들 정도로 불분명하다.

그래도 그럴싸한 추측들이 존재하는데 첫째 본래 상대의 말을 무시하는 '어쩔'에서 맥락 없이 '티비'를 붙여 어이없음을 더해 더 열받게 하려는 목적에서 시작되었다는 이야기와 둘째 '어쩌라고 티비나 봐'의 줄임말이라는 말로 요즘 청소년들은 방송매체를 스마트폰을 통해 유튜브로 많이 접하다 보니 TV는 나이 든 사람들만 보는 것이란 인식이 강한데 여기서 티비나 보라는 것은 현 기성세대 즉 꼰대들에게 싫음을 표현하는 일종의 은어로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다. 이 중 '어쩌라고 티비나 봐'가 가장 유력하지만 이 역시 확실한 자료나 증거가 없어 그저 추측일 뿐이다.

'어쩔티비'가 성인들에게도 유명해진 건 인터넷 커뮤니티 개드립에 '인터넷에서 배운 유행어에 당함'이란 게시글이 유명해지면서 이다. 이 게시글에선 '어쩔티비'가 잼민이들 사이에서 유명하단 말을 들은 이모가 자신의 초등학생 조카들에게 '어쩔티비'를 시전 하면서 시작되는데, 조카들은 '어쩔티비'를 몰랐고, 되려 '수업 들으러 가니 급한 일이면 이야기해 줘', '그게 뭐야?' 등으로 되려 이모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여줘 반강제로 철없는 이모를 만들어버렸다. 소소한 웃음을 가져다주는 게시글은 단숨에 타 커뮤니티 사이트로 퍼져나갔고, 이로 인해 '어쩔티비'가 반 강제적으로 유명해졌다.

 

어쩔티비 사용법

1. 아빠가 좋은 말씀을 해주실 때

아빠 : '라떼는 말이야' 열심히 노력해 취업해서 돈벌생각했는데 요즘 애들은 이거 힘들다, 저거 힘들다 말만 하고 아무것도 안 하면서 에휴... 너는 그러지 마라... 알겠지?

본인 : 아빠 '어쩔티비'

아빠 : 이 쌍노무자식이 당장 집에서 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