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겐녀 뜻 역사 사용법

에겐녀 뜻

 

‘에겐녀’는 에스트로겐(estrogen, 여성호르몬)과 여성(女)을 결합한 신조어로, 에스트로겐의 특징을 많이 가진 듯한 감성적이고 섬세한 성향의 여성을 뜻한다. 최근 10대와 20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성향 구분어 중 하나로, 감정에 민감하고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지칭할 때 주로 사용된다.

 

이는 단순히 생물학적 여성호르몬의 유무가 아니라, 그 호르몬이 상징하는 '부드럽고 감성적인 이미지'를 중심으로 정의된 사회문화적 코드에 가깝다. 예를 들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조율을 잘하며, 대화할 때 부드럽고 섬세하게 배려해 주는 유형이 여기에 해당된다.

 

 

에겐녀 역사

 

‘에겐녀’라는 용어는 2020년대 초반부터 SNS, 특히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에겐 vs 테토 테스트’에서 파생되었다. 여기서 ‘에겐’은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 ‘테토’는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을 줄인 말이다. 젠더와 상관없이 개인의 성향을 보다 감성적(E)인지, 이성적(T)인지로 구분하면서 이 신조어들이 자연스럽게 확산되었다.

 

에겐녀라는 말은 단순히 여성성 강조를 넘어서, ‘부드럽고 따뜻한 감성’이라는 미적 코드와 연애 감수성까지 포함한 개념으로 변형되었으며, ‘감성파 스타일’이라는 트렌디한 정체성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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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겐녀 사용법

 

1) 성격 및 태도에서의 활용

상대가 눈치가 빠르고, 공감 능력이 뛰어나며, 감정적 배려를 잘해주는 스타일일 때 "완전 에겐녀 스타일이야"라고 말할 수 있다. 이 표현은 칭찬의 의미로 자주 쓰인다.

2) 연애 유형으로

연애 스타일을 설명할 때 "나는 에겐녀라서 먼저 고백 못 해", "에겐녀인 내겐 무뚝뚝한 사람은 좀 힘들어" 같은 문장에서 사용된다. 감정적으로 깊이 교감하는 타입임을 내세우는 식이다.

3) 외모 및 패션 스타일

패션이나 메이크업에서도 자연스러운 분위기, 따뜻한 색조 메이크업, 단정한 스타일 등을 추구하는 사람을 두고 "에겐녀 느낌 난다"라고 표현한다. 특정 인물에게는 "박보영 같은 에겐녀"라는 식의 예시도 자주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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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에겐녀’는 단순히 호르몬에 기반한 생물학적 분류가 아니라, 감성적이고 섬세한 성향을 묘사하기 위해 Z세대가 만든 사회문화적 표현이다. 성별과 무관하게 누구나 에겐적 특성을 가질 수 있으며, 감정과 관계를 중요시하는 성격 유형을 설명하는 말로도 자주 쓰인다.

 

다만 이 용어가 고정관념을 강화하거나 ‘감성적=여성’, ‘이성적=남성’ 같은 이분법을 무비판적으로 재생산할 우려도 있으므로, 재미로 쓰더라도 맥락과 개인 차이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에겐녀는 곧 시대가 만들어낸 감성적 이상형 중 하나이자, 한편으론 '부드러움의 미학'에 대한 집단적 갈망이 반영된 트렌디한 언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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