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구팽 뜻 역사 사용법

토사구팽 뜻

 

'토사구팽'(兎死狗烹)은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를 삶는다"는 뜻의 고사성어로, 어떤 목적이 달성된 뒤에는 그 목적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준 사람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행위를 의미한다. 이 표현은 주로 정치적 상황이나 조직 내 역학관계에서 큰 공을 세운 사람이 이용만 당하고 내쳐질 때 사용된다. 본래는 사냥에 비유된 말이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일이 끝난 후 공신을 제거한다'는 비유적 의미로 확장되어 쓰이고 있다.

 

 

토사구팽 역사

 

이 사자성어는 중국의 고대 역사서인 《사기》〈월왕구천세가〉에 나오는 일화에서 유래한다. 춘추시대 월나라의 명신 범려는 오나라를 멸망시키고 월나라가 중원의 강국이 된 이후, 월왕 구천이 더 이상 공신들에게 고마움을 느끼지 않고 배신할 것이라 판단해 월나라를 떠났다. 그는 동료 문종에게도 편지를 보내 "교활한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가 삶겨진다"며 조속히 물러날 것을 충고했다. 실제로 문종은 그 말을 따르지 않아 후에 구천에게 처형당했다.

 

비슷한 이야기가 《사기》〈회음후열전〉에도 기록되어 있다. 한나라 고조 유방의 개국 공신 한신 역시 천하통일 후 유방에게 의심을 받아 지위가 격하되고 결국 제거되었는데, 이때 한신은 스스로 "과연 사람들 말처럼 교활한 토끼가 죽으면 훌륭한 개도 삶겨지는구나"라고 한탄한다. 이러한 역사적 사례들은 토사구팽의 대표적인 고전적 근거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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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구팽 사용법

 

예문 및 활용

  • 프로젝트가 끝나자마자 핵심 팀원이 해고되었다. 전형적인 토사구팽이지.
  • 그는 스타트업을 키워낸 창립 멤버였지만, 회사가 성공하자 투자자들에 의해 토사구팽을 당했다.
  • 역사상 많은 충신과 공신들이 결국 토사구팽의 비운을 겪었다.

‘팽 당하다’라는 표현으로 줄여 사용되기도 한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나 게임·드라마 등에서 누군가가 공을 세우고도 배신당하거나 버려질 때 “걔 팽 당했어”와 같은 식으로 자주 쓰인다. 유머러스한 어투로 쓰이지만 그 속엔 씁쓸한 뉘앙스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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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구팽 결론

 

‘토사구팽’은 고사성어 중에서도 현실 세계에서 자주 언급되는 표현이다. 특히 정치, 기업, 조직 내 권력구도 등에서 사람들의 충성이나 공로가 목적 달성 이후 헌신짝처럼 버려지는 상황을 압축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한 상징성을 갖는다. 역사는 토사구팽의 사례로 가득하고, 현대 사회 역시 이 교훈에서 자유롭지 않다. 때문에 이 사자성어는 단순한 말 이상의 경고로 작용하며, 의리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다시금 떠올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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