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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자감 뜻 ‘근자감’은 ‘근거 없는 자신감’의 줄임말로, 자신감은 넘치지만 그 자신감의 근거나 이유가 전혀 명확하지 않은 상태를 뜻한다. 보통 주변 사람들이 봤을 때는 전혀 자신감을 가질 이유가 없는데도 당사자는 확고한 자신감을 보이는 상황을 묘사할 때 사용된다. 이 용어는 단순한 허세와는 구별된다. 허세는 자신도 실제보다 과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만 의도적으로 과장하는 것이며, 근자감은 본인조차도 현실 파악이 안 된 상태에서 자신감을 보이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차이점 때문에 근자감은 자기 객관화가 부족하고 상황 파악이 안 된 상태라는 부정적인 뉘앙스를 포함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실력이 부족한데도 "난 이 대회에서 우승할 거야!"라며 확신에 찬 모습을 보이거나, 준비가 전혀 안 된 상태에서 "이번..
기존쎄 뜻 "기존쎄"는 "기(氣) 존나 쎄다"의 줄임말로, 사회적 공격이나 도전에 맞서 굴하지 않는 강한 정신력을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이 표현은 보통 기싸움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흔히 사용되며,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바를 끝까지 밀고 나가거나 상대의 압박에도 쉽게 물러서지 않는 태도를 묘사한다. 기본적으로 자존심이 강하고, 자신의 입장을 쉽게 굽히지 않는 유형의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긍정적인 의미로 쓰이기보다는 다소 비판적인 뉘앙스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기존쎄 특징 "기존쎄" 유형의 인물은 보통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기싸움에서 절대 지려고 하지 않는다. 어떤 논쟁이든 한 발 물러서는 법이 없으며,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는다.자신의 생각과 반대되는 상대방의 주장에 타협하지 않는다. 설령 ..
극혐 뜻 "극혐(極嫌)"은 "극도로 혐오스럽다"는 의미를 가진 인터넷 신조어로, 어떤 대상이 너무나도 싫거나 혐오스러운 경우 사용된다.한자로 이루어진 단어이지만, 전통적인 한자어가 아니라 2010년대 이후 한국 인터넷에서 만들어진 조어다. '극(極)'은 "매우, 가장"이라는 의미를, '혐(嫌)'은 "싫어하다, 혐오하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일반적으로 '혐'이라는 표현은 동사 뒤에 붙어 "○○혐"(예: 일본혐, 개혐)처럼 쓰이지만, "극혐"은 독립적인 명사 형태로 사용된다는 특징이 있다."극혐"과 비슷한 뜻을 가진 표준어로는 "극기(極忌)"가 있다. 극기는 "몹시 꺼려하거나 미워함"이라는 뜻을 가지며, "극기(克己, 자기 자신을 이겨냄)"와는 완전히 다른 의미다. 극혐 역사 "극혐"이라는 표현은 2000..
ㄱㄱ 뜻 'ㄱㄱ'는 인터넷과 모바일 메신저에서 자주 사용되는 약어로, "고고"의 축약형이다. 이는 "가자" 또는 "시작하자"라는 의미로 사용되며, 상대방과 함께 행동을 취하거나 무언가를 시작하자는 의사를 간단히 표현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이 용어는 짧고 간결하기 때문에 빠르게 소통해야 하는 상황에서 특히 유용하다. ㄱㄱ 역사 'ㄱㄱ'는 2000년대 초반, 인터넷 채팅 문화와 함께 등장한 약어로 추정된다. 당시에는 타자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자음을 중심으로 단어를 줄여 쓰는 방식이 유행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고고'라는 표현이 'ㄱㄱ'로 간소화되었고, 이후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메신저에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게임 커뮤니티에서 주로 사용되었으며, 플레이어 간 의사소통에서 "바로 진..
깝놀 뜻 깝놀은 "깜짝 놀라다"를 줄여 만든 신조어로, 갑작스럽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놀란 반응을 표현하는 말이다. 이 표현은 일상에서 주로 사용되며, 가볍게 웃음을 유발하거나 놀라움을 간단히 전달하는 데 유용하다. 그러나 "깝놀"이라는 표현은 잘못된 사용으로 발생한 변형된 단어로, 정확한 표현은 "깜놀"이다. 즉, "깝짝 놀라다"라는 의미는 어색하며 본래의 어감을 잘못 이해한 결과로 볼 수 있다. 깝놀 역사 "깜놀"이라는 표현은 대한민국의 아이돌 그룹 신화의 멤버 신혜성과 그의 절친한 동료 가수들인 이지훈과 강타가 창시한 유행어로 알려져 있다. 이들이 방송이나 대화에서 이 표현을 자주 사용하면서 대중들에게 퍼지게 되었다. 같은 시기에 등장한 또 다른 유행어로는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오다)"가 있다..
거시기 뜻 ‘거시기’는 적절한 단어나 표현이 떠오르지 않을 때 사용하는 만능 대명사로, 대상, 사람, 사물 등을 통칭할 수 있다. 이 단어는 대명사뿐만 아니라 감탄사로도 활용되며, 때로는 형용사 또는 동사 형태로도 파생되어 쓰인다. 또한, 의도적으로 특정 표현을 피하거나 난처한 상황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고자 할 때 사용된다. 예를 들어, “아, 거시기 좀 해봐!”라는 문장은 대화 상대가 맥락을 이해하도록 의도하며, 구체적인 설명 없이도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 특히 충청도와 전라도 사투리로 널리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표준어로 지정된 단어다. 거시기 역사 ‘거시기’의 기원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중세 전라도와 경상도의 방언인 ‘거석/머석하다’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이 방언은 어색하고 난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