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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카 뜻 '뻥카'는 '뻥'과 '카드'의 줄임말로, 원래는 포커에서 족보가 전혀 맞지 않는 낮은 패를 의미하는 용어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블러핑(허세)'과 동일시되었고, 인터넷과 현실에서 '허세', '거짓말', '과장된 발언'을 의미하는 표현으로 자리 잡았다.특히 인터넷에서는 괜히 잘난 척하거나 과장된 주장을 하는 사람을 가리킬 때 "뻥카 친다"라고 표현하며, 상대방이 허풍을 떨고 있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밀리터리 분야에서도 국가나 기업이 무기의 성능을 과장해서 발표하는 것을 '뻥카'라고 부르며, 이는 신뢰성 저하와 국제적 불이익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2020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뻥카는 다니엘 팔카의 별명이기도 했다. 이는 그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보이며 '먹튀'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
지뢰계 뜻 ‘지뢰계(地雷系, Jirai-kei)’는 일본에서 유래한 서브컬처 스타일과 특정한 성격적 특징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원래 '지뢰녀(地雷女, Jirai-onna)'라는 표현에서 비롯되었으며, 겉보기에는 문제없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정신적으로 불안정하고, 감정적으로 폭발할 위험이 있는 여성들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이후 이러한 특징을 모티브로 한 패션과 문화가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하면서 '지뢰계'라는 용어가 패션 스타일로도 확장되었다. 지뢰계 패션의 대표적인 요소는 어두운 색조의 옷, 공주풍 스타일, 히메컷(앞머리를 짧게 내리고 옆머리를 길게 남긴 스타일), 샤기컷, 그리고 병약해 보이는 메이크업 등이다. 이들은 종종 ‘멘헤라(メンヘラ,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사람을 가리키는 일본어 속어)’적인 요소와..
정속충 뜻 정속충은 고속도로의 1차로(추월차로)에서 지속적으로 주행하는 운전자를 비하하는 인터넷 신조어이다. '정속'은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주행하는 것을 뜻하며, '충'은 비하적인 표현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이 단어는 도로교통법과 어울리지 않는 잘못된 표현이기도 하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1차로(추월차로)는 원칙적으로 추월할 때만 이용하고, 추월이 끝난 후에는 즉시 주행차로로 복귀해야 한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운전자들이 1차로에서 계속 정속주행을 하면서 추월하려는 차량의 흐름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정속충'이라는 용어가 생겨났다. 그러나 이 단어는 마치 규정 속도를 지키는 행위 자체를 비난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따라서 '정속충'보다는 '1차로 점유..
한본어 뜻 한본어(韓本語)는 한국어와 일본어가 결합된 형태로, 두 언어의 문법적 유사성에 기반해 혼재된 표현이나 문장을 일컫는 신조어이다. 한국어 문장 내에 일본어 단어나 문법 요소가 섞여 있거나, 일본어 문장에 한국어 어휘가 들어가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이는 주로 인터넷 밈이나 개그 코드로 활용되며, 한국과 일본 문화에 모두 익숙한 사람들이 유머러스하게 의사소통할 때 자주 등장한다. 예를 들어, "오늘 날씨가 좋네. 散歩でも行こう."처럼 한국어와 일본어가 자연스럽게 혼용되는 방식이다. 한본어는 단순히 단어의 치환이 아닌, 두 언어의 문법적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문맥에 맞는 혼용이 이루어지는 특징이 있다. 이는 한국어와 일본어가 모두 주어-목적어-서술어 순서를 따르고 교착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 가..
야차룰 뜻 ‘야차룰’은 유튜브 격투 콘텐츠 ‘야차클럽’에서 사용되는 격투 규칙을 의미하며, 현재는 1:1 결투를 제안하거나 도전하는 의미로도 쓰이고 있다. 본래는 낭심 공격, 눈 찌르기, 수직 슬램, 물기, 머리채 잡기 등 비겁한 기술을 제외한 맨손 격투 규칙을 가리키지만, 유튜브에서 밈화되면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에서 ‘야차룰로 뜨자’라는 표현은 일종의 1:1 대결 신청 혹은 도발의 의미로 통용된다. ‘야차룰’은 현대 종합격투기(MMA) 규칙과 유사한 점이 많지만, 글러브를 착용하지 않고 보호장구로는 핸드랩, 마우스피스, 파울컵만을 허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로 인해 보다 과격하고 원초적인 싸움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며, 이를 즐기는 대중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
근자감 뜻 ‘근자감’은 ‘근거 없는 자신감’의 줄임말로, 자신감은 넘치지만 그 자신감의 근거나 이유가 전혀 명확하지 않은 상태를 뜻한다. 보통 주변 사람들이 봤을 때는 전혀 자신감을 가질 이유가 없는데도 당사자는 확고한 자신감을 보이는 상황을 묘사할 때 사용된다. 이 용어는 단순한 허세와는 구별된다. 허세는 자신도 실제보다 과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만 의도적으로 과장하는 것이며, 근자감은 본인조차도 현실 파악이 안 된 상태에서 자신감을 보이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차이점 때문에 근자감은 자기 객관화가 부족하고 상황 파악이 안 된 상태라는 부정적인 뉘앙스를 포함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실력이 부족한데도 "난 이 대회에서 우승할 거야!"라며 확신에 찬 모습을 보이거나, 준비가 전혀 안 된 상태에서 "이번..